반응형 치매엄마일상1 [지난 일기 정리]2025년 시작 2025년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벌써 두 번째 날이 되었네요.이제 치매 15년 차에 접어든 엄마는 여전히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계십니다.어제는 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떡 만두국 브런치를 즐기고,차를 두 번이나 마시면서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슬픈 제주공항 사건,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소식,엄마의 가족들의 건강,그리고 아이들의 소식 등등.새해의 희망을 찾기 어려운 대화에 모두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동생들을 배웅하고 돌아오니,엄마는 아끼는 아기 인형에게 가슴을 드러내놓고 젖을 먹이는 자세로 누워 계셨습니다.순간 당황하고 놀라웠지만,숨을 깊게 쉬고 "엄마, 아기가 먹고 있어?"라고 물었더니,엄마는 "배 안 고픈가 봐. 안 먹네."라고 대답하셨습니다.엄마의 원피스 단추를 채워드리며,잠시 망측하게 생.. 2025.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