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6 치매 간병일기] 목디스크 시술, 엄마의 통증 그리고 나의 반성 치매 엄마와 함께한 하루, 그리고 시술 이야기지난 일요일 낮부터 어머님께서 오른쪽 귀 뒤편 머리가 아프다고 계속 호소하셨습니다.제가 만져보니 머리 뒤쪽에서부터 목덜미까지 통증을 느끼고 계셨습니다.잠을 잘못 주무신 건 아닐까 싶어,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드렸습니다.그날은 미용실에 파마 예약이 되어 있던 날이었습니다.많이 아프다고 하셨지만, 미리 약속된 일정이기도 하고기분 전환도 될까 싶어 모시고 나가 머리를 자르고 파마도 하셨습니다. 저녁에는 막내 동생네와 함께 중국집에서 짜장면도 드셨고요.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이셔서 단순한 근육통이겠거니 생각하며 진통제만 드셨습니다.그리고 다음 날인 월요일, 주간보호센터에 어머님을 보내드렸습니다.그런데 월요일 낮, 주간보호센터 원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어머님께서 오.. 2025. 5. 2. [치매 간병 일기] 엄마가 찾는 "엄마"…48년 전의 그리움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던 중,엄마는 안방으로 들어가며 갑자기 이렇게 외치셨습니다.“엄마!”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엄마는 화장실 문을 열어보고, 드레스룸 문을 열어보고,심지어 베란다 문까지 열며 무언가를 찾으셨습니다.그 무언가는,48년 전에 세상을 떠나신엄마의 친정어머니,저에겐 외할머니인 전공녀씨였습니다.치매가 진행되면서엄마의 기억은 점점 더 과거로 흘러가고,그 흐름 끝에는 항상 외할머니가 계신 듯합니다.생명의 뿌리, 존재의 시작점에서엄마의 기억이 머무는 걸까요?저도 모르게집 안 구석구석을 같이 살펴보며엄마의 마음을 따라가고 있었습니다.지금은 뵐 수 없는 외할머니를엄마와 함께 찾아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엄마의 엄마가 계셨기에엄마가 태어났고,엄마가 있었기에나도 세상에 왔구나.”그렇게 또 하루의 간.. 2025. 5. 2. [지난 일기 정리]2025년 시작 2025년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벌써 두 번째 날이 되었네요.이제 치매 15년 차에 접어든 엄마는 여전히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계십니다.어제는 동생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떡 만두국 브런치를 즐기고,차를 두 번이나 마시면서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슬픈 제주공항 사건,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소식,엄마의 가족들의 건강,그리고 아이들의 소식 등등.새해의 희망을 찾기 어려운 대화에 모두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동생들을 배웅하고 돌아오니,엄마는 아끼는 아기 인형에게 가슴을 드러내놓고 젖을 먹이는 자세로 누워 계셨습니다.순간 당황하고 놀라웠지만,숨을 깊게 쉬고 "엄마, 아기가 먹고 있어?"라고 물었더니,엄마는 "배 안 고픈가 봐. 안 먹네."라고 대답하셨습니다.엄마의 원피스 단추를 채워드리며,잠시 망측하게 생.. 2025. 5. 2. 기해일주란? 기해일주 남자 – 성격부터 연애, 직업까지 완전 분석! 명리학, 사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해일주"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기해일주를 타고난 남자에 대해 집중 분석해보려 합니다. 과연 기해일주 남자는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고, 연애에서는 어떤 스타일일까요? 또 어떤 직업이 잘 맞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 글 하나로 기해일주에 대한 궁금증을 싹~ 풀어드립니다. 기해일주는 무엇인가요?명리학에서 일주는 생년월일시 중 ‘일간’과 ‘일지’로 구성된 부분을 말합니다. 기해일주는 ‘기(己)’와 ‘해(亥)’의 조합으로, 각각 기토(土)와 해수(水)를 뜻합니다. 기토는 부드럽고 촉촉한 대지 같은 속성을 가진 흙, 해수는 겨울의 차가운 물이나 바다 같은 기운으로 해석됩니다. 즉, 땅 위에 물이 고여 있는 형상이죠. 이 조합은 .. 2025. 4. 12. 이전 1 2 3 다음